여행후기

2010년 10월 이집트 가족여행을 계획하신 김자현님 가족의 여행기 입니다.

출발전부터 이렇게 꼼꼼한 후기를 올려주시니 저희에겐 깜짝 선물이나 다름없네요.

 

 

 

상원이 방학을 맞아 갑작스럽게 가족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장소는 상원 아빠가 꿈에도 그리던 이집트 여행!! 

 

이집트1.jpg  

 

 

[출처: 이집트 정부 관광청: http://myegypt.or.kr/jsp/main/main.jsp]

 

난, 이집트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고,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상식들이 전부라서 그런지 왠지 어렵게 느껴졌다.

 

우선 비행기는 마일리지를 이용해, 세금만 내고 공짜로 예약 완료. ^^ 

 

그리고 나서, 이곳 저곳 인터넷 searching을 하다보니, 이집트란 나라를 여행한다는게 정말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다.

택시를 타려면 흥정을 해야하고, 모든 가격이 여행객용/현지인용으로 나눠져있고,

수많은 삐끼들에 시달리고, 날씨는 덥고.... 끙!!

 

별 준비 없이 쉽게 가려면 여행사들의 단체 패키지 여행을 끊으면 될테지만,  우린 그런 여행 스타일을 아주 싫어한다.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마다 관심사도 다르고, 여행의 목적도 다르고, 보고 싶은 곳도 다를텐데,

획일적으로 따라 다니는 게 싫을 뿐 더러, 남는 것도 없다.

더군다나,  쇼핑몰 같은 곳에 데리고 가서 "강매"를 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왠지 패키지 여행은 꺼려진다. 

 

 이집트2.jpg  

  

[출처: 이집트 정부 관광청]

 

그렇다고 "배낭여행"을 준비하려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블로거들의 저마다의 고생담과 흥정 히스토리가 다양하다. T.T

혹자는 "이집트 여행은 아무 준비가 필요없다. 모두 현지에서 협상해야한다"란 얘길 하는 사람도 있었다.

 

배낭여행이라~~ 흠.....

젊으니깐 할 수 있지...

우리처럼 9살 아들래미 데리고 가족 여행으로 따라하기엔 왠지 좀 무리가 있어 보였다. 

더군다나 삐기들 천국 이집트에서 바가지를 당할 수도 있고,

매번 협상하려면 시간 낭비, 체력 낭비...

그러다보면 기분도 꿀꿀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곳이 "엔조이이집트(http://www.enjoyegypt.co.kr/)"라는 사이트.

블루마블여행사에서 이집트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데,

"맞춤 여행"이나, "데이투어"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여행 인원이 많아지면 개별 비용이 저렴해지는 것 같던데,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가면 좋을 것 같았다.

(현재, 인터넷엔 배낭객들 여행후기가 대부분인데,

내가 올린 여행기가 향후 가족 맞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우리 가족처럼 비행기나 호텔등은 마일리지로 개인적으로 끊고, 자유 여행을 하고 싶은데,

>>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있어,  힘들고 고생하긴 꺼려지는 사람들.

>> 마음은 젊은데, 막상 대학생들처럼 배낭여행을 하기에는 사회적 지위와 체면 때문에 고민 중인 사람들.

>>유적지에서는 상세한 가이드를 듣고 싶은 사람들.

>> 둘만의 이집트 허니문을 계획하는 사람들.

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난 엔조이이집트 친척이나 직원 절대 아님!!)

 

 

여행이란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집트 여행에서 홍해가 가장 좋았다는 사람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사막 투어가 가장 좋았다는 사람도 있다.   

 

사실 난 프랑스 니스 지중해  근처에 살고 있다보니, 홍해나 알렉산드리아 같은 바닷가는 별로 구미가 땡기지 않는다.

대신, 사막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고, 베드윈들의 생활을 엿보고 싶다.

이슬람 문화권의 생활도 체험해 보고 싶고, 그들의 시장도 거닐어 보고 싶다.

당연, 피라미드 등 유명한 이집트 유적지 관람은 기본으로 포함하고 싶었다.

 

>> 짧지만, 나름 알차게 짜본  우리 일정표 참고

 

 이집트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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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비행기 탑승 -> 카이로 도착     (공항 근처 호텔 숙박)

Day 2 바하리야 사막 이동(4시간)->바위티 마을(현지식)중식->지프니로 갈아타고 사막 이동,  샌드륜 크루징(사하라 사막 자락부터 백사막까지)

           석양 감상 후 호텔(Badawiya 사막 호텔)로 이동   -> 저녁은 호텔식

Day 3 사막의 일출 감상 -> 호텔식 아침-> 크리스탈 마운틴, 핫스프링, 흑사막 투어 -> 바위티 마을에서 중식 -> 카이로 귀환 -> 저녁은 한식

Day 4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 & 박물관 -> 점심 현지식-> 고고학 박물관, 칸카릴리 재래시장, 무함마드 알리모스크(시타델)

           -> 침대 열차 (카이로-> 룩소) 탑승 (21:00-6:10) 9시간, 저녁 및 아침식사 제공

Day 5 직원 미팅 후 룩소 동안 & 서안 투어

Day 6 룩소->아스완 기차로 이동 후 자유 일정 :호텔 내 수영, 펠레신전,펠루카 체험,미완성 오벨리스크, 나일강변 노을 구경 등

Day 7 새벽 3시 기상 -> 3:30 로비에서 직원 미팅 -> 8:30 아부심벨 도착 후 람세스 신전, 네페르타르 소신전 관람 -> 10:30 아스완으로 이동

            -> 점심 식사 후 아스완에서 카이로 국내선 비행기 탑승 -> 카이로 저녁 거리 구경

Day 8 비행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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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맞춤 서비스를 이용해

"바하리야 사막투어(호텔취침)", "카이로 기자&박물관 데이투어", "룩소 동안&서안 투어", "아부심벨 투어"를 신청했다. 

그 외에도 "침대 열차","이집트 국내선 비행기","룩소->아스완 1등급 열차"등의 예약 대행을 해 주셨다.

(보통의 배낭객들은 현지에서 예약한다고 하던데.. 말도 안 통할텐데, 왠지 불안한것 같아서 난 미리 끊어 놓고 가련다...) 

 

1차 견적을 보내왔을때, 역시나 나의 예산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었다.

 

처음엔 공항픽업&센딩 서비스도 신청했었는데,

가격이 생각했던 것 보다 비싸고,

밤 12시에 도착해 시내에 있는 호텔까지 가기도 힘들 것 같아서 그냥 공항 바로 근처 호텔에 예약하기로 했다.

(Novotel Cairo Airport(더블룸 107.78$, 자녀 무료) )

중요한 TIP으로 이 호텔에서는 무료 셔틀을 제공하고 있으니,

호텔에 미리 메일을 보내 예약하면, 비자 끊는 입구 앞에 직원이 나와 있는다고 한다.

 

또한 Day 6에는 아스완에서 투어 없이 자유 일정으로 보내기로 했다.

아스완이란 도시가 옛부터 휴양도시였고,

걸어서 다니기에 충분하다고 하니,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흥정의 나라 이집트 인데, 얼마나 힘든지 우리도 하루 정도 개별적으로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이렇게 해서 우리 예산에 어느 정도 맞게 여행플래너와 조정을 하다 보니

내가 원하는 스케쥴로 편리하게 예약을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여행 스타일은 현지식은 한 두번 맛 보는 정도면 족하고(어차피 입맛에도 안 맞으니),

미리 준비해간 컵라면이나 햇반, 누릉지, 빵 등으로 저렴하지만 실속있게 떼우는 걸 선호한다.

 

이집트4.jpg

 

하지만, 아무리 배는 고프더라도 잠은 편하고 좋은데서 자야한다는게 지론이라,

호텔은 4성급 정도로 개별 예약했다. (사람들마다 다 추구하는 목적이 다르니깐^^)

 

우리가 예약한 Iberotel Luxor (70$, 자녀무료) , Pyramisa Isis Corniche Aswan Resort (70$ + 알파) 등은

가격은 저렴하면서 호텔내 수영장도 있고, 나일강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아보였다.  (다녀와서 후기도 올릴 예정)

 

이집트5.jpg 이집트6.jpg

 

                                                   Iberotel Luxor                                                   Pyramisa Isis      

 

 

나 같은 경우에는 "엔조이이집트" 사이트에서 추천해 주는 호텔들 위주로 booking.com에서 먼저 최저가를 searching한 후

구글맵에서 기차역과의 거리, 시내와의 거리 등 동선을 고려해서 개별적으로 예약을 했다. 

 

 이집트7.jpg

 

우린 호텔 마일리지를 써야 해서, 할 수 없이 개별예약했지만, 

"엔조이 이집트"에 맞춤여행을 부탁하면

추천 호텔, 항공권 예약도 대행해 주고 agency rate도 적용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이제 전체적인 여행 계획을 짰으니, 이집트 역사 공부를 시작해 봐야겠다.

투어가 모두 영어 가이드이다 보니, 미리 공부를 해놔야 귀에 쏙~ 쏙~ 들어오지 않을까.

여행 준비를 하다보니, 이제 내가 오히려 이집트에 더 가고 싶어 졌다.

이번 여행이 상원이에게도 많은 도움이될 수 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녀와서도 상세한 사진과 함께 여행후기도 올릴 예정이다.

 

두둥~~ 신나는 가족 여행이 될 수 있길...

벌써 부터 설레고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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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요미

2010.11.10 10:02:38

하하,허니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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